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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남 폭설' 비상…무너진 축사 지붕·일부 학교 임시휴업

등록 2022.12.19 21:16 / 수정 2022.12.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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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맹추위가 몰아닥친 가운데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지난 사흘 동안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쌓인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고,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쌓인 축사 지붕 일부가 부서진 채 주저 앉았습니다.

사흘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김선자 / 피해 농민
"우당탕탕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 봤더니, 이미 무너져 버렸더라고요."

무안에서는 비닐하우스도 무너졌습니다.

마을 주민은 농사용 트랙터로 급히 눈을 치웁니다.

김희중 / 전남 무안군
"20cm 정도 온 것 같은데요. 힘들지만 그래도 제설 작업을 해야지 사람들이 통행을 하고 그러니까…"

광주와 목포 등 도심 출근길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공무원과 군장병 등이 아침부터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곳곳이 얼어 붙어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전북 군산의 말도에는 사흘 동안 34.3cm가, 광주와 목포에도 20cm 가까이 눈이 쌓였습니다.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전북 부안에서는 각급 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교했습니다.

호남지역 초·중·고등학교 300여 곳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등교시간을 1시간 늦췄습니다.

김연숙 / 광주시 서구
"눈이 많이 왔다고 그래가지고 어제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아이들 10시까지 등교시키라고 하더라고요."

사흘동안 이어지던 눈은 잠시 그쳤지만,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는 오는 22일부터 다시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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