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O 최고 타자인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죠. 202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걸 목표로 하는데, 미국 현지도 이정후의 MLB 성공을 전망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6차전, SSG 에이스 폰트의 시속 144km 공을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깁니다.
올 한해 이정후는 그야말로 단점이 없는 완벽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단점으로 꼽혔던 장타력까지 보완하며 타율 0.349에 홈런은 23개, 타점은 113개를 기록, 타격 5관왕과 리그 MVP까지 석권했습니다.
이정후 / 키움 타자 (지난달 17일)
"6년 전 신인왕 받으러 왔을 때 언젠가 한번 저 상을 받아보고 싶다 했는데 이런 날이 와서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KBO 최고 타자 이정후에겐 이미 좁은 한국 무대, 결국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우는 2024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MLB닷컴은 곧바로 메인에 이정후를 내걸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통계 사이트는 아시아 유망주 순위에서 같은 팀 안우진과 kt의 강백호보다 높은 5위로 꼽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걸림돌로 '빠른공'에 약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시속 150km을 넘는 공에선 타율이 2할 2푼 6리로 낮았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떨어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빅리그 2년차가 된 김하성이 156km가 넘는 공을 받아치듯,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몸값인데, 메이저리그 진출 국내 타자 가운데 최고 금액은 김하성의 4년 2800만달러, 우리돈 360억원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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