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가운데 15명은 재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염병연구센터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 사례가 올해 6월부터 늘어나 12월 첫째 주(4∼7일) 기준 15.0%를 기록했다.
서울 내 재감염 사례는 지난해 5월 처음 발생했고, 이후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중은 1% 미만으로 유지되다 올해 6월 둘째주 2.5%로 뛰어오른 뒤 점차 늘어 지난달 10%를 넘었다.
최근 3개월(10월 1일∼12월 7일) 기준으로 요양병원 확진자의 40% 이상, 요양시설 확진자의 30% 이상이 재감염자였고,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이 10월 5.9%, 11월 8.7%, 12월 11.0%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또는 백신 면역 효과 감소, 동절기 백신 접종률 저조, 지속적 신규 변이 출현 등이 복합적으로 재감염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0월 기준 백신 미접종 확진자의 23.2%가 재감염자로 추정됐으며, 이는 4회 접종 확진자(6.5%)보다 3.6배, 5회 접종 확진자(4.8%)보다 4.8배 이상 높았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