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는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김 여사가 최초로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 남대문 쪽방촌 지역에 거주 중인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각종 식료품이 든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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