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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곳곳서 성탄 축제…강추위에도 인파 '북적'

등록 2022.12.25 19:00 / 수정 2022.12.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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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25일 성탄절은 매년 돌아옵니다만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합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성탄절을 즐기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죠 사실 지난해엔 성탄절 느낌도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절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이미 어제부터 도심 곳곳은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성탄절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안윤경 기자, (네. 서울시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인데도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나요?

[기자]
이곳 서울광장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탄절 트리 장식과 함께 화려한 조명쇼가 열리는 야경 명소에도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안전요원이 투입돼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위가 매서웠습니다.

한강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결빙이 관측됐기도 했습니다.

성탄 한파에도 개장한 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선 자녀들과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추위도 잊고 빙어 낚시를 하고 이글루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향란 / 서울 금천구
"아기랑 같이 놀고 싶어서 만들고 있었어요. 행복하고 너무 좋은 하루였던 거 같아요."

경북 봉화군에는 산타마을 축제가 열려 마을 전체가 빨간 지붕으로 탈바꿈했고, 루돌프와 산타 조형물도 세워졌습니다.

배정현 / 강원 동해시
"진짜 크리스마스구나 하는 걸 잘 느낄 수 있어서 아기랑 되게 즐거운 시간…"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열린 성탄축제에 전국 곳곳이 활기로 가득찼습니다.

서울광장에서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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