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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택시기사 살해범, '실종 동거녀' 카드로 대출 정황

등록 2022.12.27 14:17 / 수정 2022.1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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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범행 가능성 수사

/연합뉴스

경찰이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옷장에 감춘 혐의로 검거된 30대 피의자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일산동부경찰서는 27일 30대 피의자 A씨가 실종된 동거녀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벌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가 범행장소로 이용했던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는 A씨 동거녀였던 50대 여성 B씨 소유의 집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9월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B씨가 실종된 뒤 A씨가 B씨의 명의 카드 등으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은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정확한 대출액과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대출시점과 대출액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26일 살인 및 사체은닉·증거인멸·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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