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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커리' 전성현의 신기록 질주…서장훈 등 전설들과도 나란히

  • 등록: 2022.12.28 21:47

  • 수정: 2022.12.28 21:49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한국의 커리' 전성현 선수의 활약이 아주 매섭습니다. 3점슛 부문에서 선배들의 기록을 갈아 치우며 새 역사에 도전 중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먼 거리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올시즌 3점 라인 밖의 전성현은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25경기 만에 3점슛 102개를 성공해 역대 최단 기간 세 자릿수 3점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3점슛 부문 2위의 스펠맨과는 무려 34개의 격차로, 경기당 4.1개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뽐내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농구 팬들은 'NBA의 3점슛 도사' 스테판 커리를 연상합니다.

경이로운 3점슛으로 NBA의 판도를 뒤바꾼 커리. 전성현 역시 자신의 롤모델인 커리의 영상을 보며 3점슛을 가다 듬었는데, 올시즌 성공률 부분에 있어서는 커리를 앞서고 있습니다.

무적의 3점슛을 앞세운 전성현은 9경기 연속 20득점도 달성하며 서장훈, 문경은 등 한국 농구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여기에다 연속 경기 3점슛 기록은 현재도 진행 중으로, 66경기 고지까지 왔습니다.

전성현 / 캐롯 점퍼스
"제가 은퇴하는 날까지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올시즌 목표는 프로농구 최초 한 시즌 3점슛 200개 돌파입니다.

기존 기록은 197개. 전성현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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