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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예비 초등생 6만명대로…'신입생 0명' 학교 수두룩

등록 2023.01.04 21:31 / 수정 2023.01.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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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초등학교에서 신입생 예비소집이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데요. 저출산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1학년 진학을 앞둔 아이가, 처음으로 6만 명대에 그쳤습니다. 지방에선 신입생이 한 명도 없어 입학식조차 열지 못하는 학교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손을 꼭 잡고 처음 와본 학교.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공부할 교실도 둘러봅니다.

아이도 부모도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박세은 / 학부모 (서울 마포구)
"너무 기대가 되고요. 설레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이주열 / 예비 초등학생 (서울 마포구)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꿈 있었잖아, 뭐였어?) 전교 1등."

하지만 올해 서울 초등학교의 예비소집 행사는 역대 가장 조촐한 규모입니다.

매년 신입생이 줄어 올해는 사상 처음 6만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6학년과 비교하면 약 2천명 적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입학 유예하는 학생들도 있고…(취학 예정자 수보다도) 8%에서 10% 정도 줄게 되는데…."

지방은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강원 17개, 경남 11개, 충북 6개 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합니다.

지난해 문을 닫은 학교도 전국적으로 50여 개에 달합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소멸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서울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통합 운영을 추진하고 있고 교원 정원 감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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