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김여정, 北 2인자…김정은 갑자기 사망하면 후계자"

등록 2023.01.06 07:11 / 수정 2023.01.06 07: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현시점에서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북한의 리더십 주제 웨비나에서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김여정은 최소 2014년부터 실권을 행사한 동생이자 2인자"라면서 "현재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미 테리 국장은 "만약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진다면 쿠데타나 민중 봉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 승계의 실패가 촉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에 자주 동행하는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 "김주애가 핵 단추에 손을 뻗어서 누르기 위해서는 (발을 받칠) 전화번호부 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현재 승계 1순위는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북한에는 반대파나 반대파 지도자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김정은이 급사해도 질서 있는 방식으로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김여정은 여기에서 첫 번째 순위일 수 있으며 김정은이 죽는다고 해도 정책 변화의 신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