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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시 열린 中 국경…'춘제 21억명 대이동'

등록 2023.01.09 07:33 / 수정 2023.01.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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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코로나19로 시행해온 입국자 격리가 어제부터 폐지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까지 앞두고 있어 20억명 넘는 인구 대이동도 예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각국은 중국발 새 변이 유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짐가방을 끌고 뛰어오고, 서로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나눕니다.

미란다 웬 / 베이징 입국 여행객
"가족들과 함께 춘절을 보내러 왔어요, 1년 반만이라 너무 신나요"

중국의 국제공항들은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어제부터 해외 입국자들이 PCR 음성 증명서만 내면, 별도로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리후와 / 베이징 입국 여행객
"3년 만이에요. 길었죠. 드디어 돌아와서 중국 공기를 마시게돼 너무 기뻐요"

육로도 열렸습니다. 중국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검문소가 3년만에 전면 개방했습니다.

청승분 / 검문소 이용객
"아내를 못 본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서둘러 돌아가 보려고 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국경을 넘으려는 이들이 몰렸습니다.

찰스 오우양 / 검문소 이용객
"예전엔 검역에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제는 당일 여행이 가능하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이동제한이 사라지면서 무려 20억 넘는 인구가 움직일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당장 국내에 유입될 중국발 확진자가 걱정입니다.

7일 기준 중국에서 온 단기 체류자 291명 가운데 인천공항 PCR 검사에서 4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들이 동남아나 제3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경우 검역에 구멍이 뚫릴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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