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리를 받기 위해 정비소에 세워둔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터리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화에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차 한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차량 내부에선 쉴새없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앞유리는 산산조각 났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세워져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에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목격자
"다른 차는 금방 끄던데 저건 시간이 너무 걸리더라고…"
화재 진압에 사용된 물은 얼어붙었고, 불이 난 차량은 방염포로 덮여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이상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700도까지 치솟으면서 '열폭주'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배터리) 셀 하나에서 열폭주가 발생을 했을 때 (임계치를) 넘어가버리면 그걸 바로 되돌릴 수는 없는 거죠."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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