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복지관에서 봉사를 하고, 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새해 덕담도 나눴는데요, 대통령 부인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장면들이 있었는지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가 어묵 국물을 마시고,
김건희 여사
"와, 국물 너무 맛있는데요."
또 다른 점포를 들러 떡볶이를 먹습니다.
상인
"이런 데서 처음 드시는 거 아니에요?"
김건희 여사
"아니에요. 많이 먹어요."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이 "기운 받고 가겠다"며 방문한 뒤 다섯달 만에 서문시장을 찾은 겁니다.
몰려든 시민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어 호응하고,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며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가져온 전통시장 상품권으로는 떡과 한복, 베개를 구입했습니다.
상인
"대통령님께서 쓰시기에는 녹색이…“
김건희 여사
"그럼 우리 대통령님을 위해서 이 색으로 할까요?"
김 여사는 구입한 양말 300켤레를 앞서 점심시간에 봉사 활동을 했던 복지관에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김 여사는 노란색 후드티를 입고 어르신 120여 명에게 식사를 나눠주는 급식 봉사를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그럼 주말에는 어디서 드세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지난달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두번째 봉사활동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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