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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임윤찬·김선욱 등 기념공연 잇따라

  • 등록: 2023.01.13 21:47

  • 수정: 2023.01.13 22:31

[앵커]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올해가 탄생 150주년입니다.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는데요, 임윤찬, 김선욱 같은 스타 연주자들이 출연합니다.

박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 오른 임윤찬의 선택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이었습니다.

낭만주의 거장의 격정과 임윤찬의 폭발력이 만나면서 스타 연주자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임윤찬은 오는 5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년을 맞아 뉴욕에서 이 곡을 연주합니다.

국내 인기 연주자들의 헌정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3월에는 윤이상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홍기가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전곡을, 4월에는 김선욱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통하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부천필하모닉은 6월부터 시작될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 피아니스트·음악 칼럼니스트
"특유의 서정성과 함께 달콤한 느낌이 드는 멜로디, 러시아인답게 그런 멜로디를 격정적으로 만들어내는 능력 같은 것들을 작품에서 보여주었고요."

19세기를 살며, 당대의 정서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곡에 담으려 했던 마지막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이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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