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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수면 상승에 제방 무너지고 방풍림 쓰러지고…"기후변화가 원인"

등록 2023.01.14 19:27 / 수정 2023.01.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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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대의 과제 중 하나 기후 문제인데요. 기후 변화가 우리 삶을 위협하는 심각한 현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죠. 최근 강화도 해안에서 제방이 무너져내리고 방풍림이 쓰러졌는데 온난화의 결과란 주장이 나옵니다.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온난화의 현장을 윤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 영뜰해변. 벤치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롭게 놓여 있고,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나무 10여 그루가 맥 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모래가 바닷물에 쓸려나가면서 제방 일부도 무너졌습니다.

산림청은 방풍림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3m 높이의 제방을 쌓아 놨는데 8년동안 제방 인근 모래사장이 침식되면서 바닷물이 넘어와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주열 / 강화군 볼음도 주민
"이게 무너지면 동네로 짠 물이 들어와. 우리가 짠물 먹게 생겼어 조금 있으면."

해안 침식은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1989년 이후 33년간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9.9cm 상승했습니다.

진재율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먼 바다의 기후 변화의 영향을 파랑에 의해서 결국 연안(해안)이 받거든요. 그래서 연안은 기후 변화의 영향의 삼중고 지역."

바닷모래 채취도 원인으로 제기됩니다.

산림청 관계자
"일부 백사장 길이가 짧아졌다 그런 부분이 있는 거 같은데, 전문가들한테 자문을 얻어서 빨리 조치를."

주민 피해가 우려되자 강화군과 산림청은 해안침식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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