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이기영, 동거녀 살해 전 독극물 검색…사이코패스 성향"

계획범죄 정황 포착
  • 등록: 2023.01.19 오후 21:34

  • 수정: 2023.01.19 오후 22:38

[앵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기영은 앞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동거녀 살해 전 독극물 등 범행 관련 정보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신의 음주 운전을 숨기기 위해 택시 기사를 살해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파주 공릉천 일대입니다. 이기영이 지목한 동거녀 시신 유기 장소인데, 오늘까지 24일째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영은 계속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계획 범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기영이 동거녀 살해 전 '먹으면 죽는 농약'이나 '공릉천 물 흐름' 등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김성동 /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인권보호관
“동거녀에 대한 살인을 집중 수사하여, 범행 직전에는 (이기영이) 독극물 관련 단어를 검색하고….” 

검찰은 또 이기영이 음주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택시기사에게 보복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기영이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려고 택시기사를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기영이 두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로 1억3천여 만원을 가로챘다며 강도살인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기영은 동거녀 소유 아파트의 매매계약서를 위조하고, 자영업자로 속여 정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천만 원도 가로챘습니다.

검찰은 심리분석을 통해 이기영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 재범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