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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文정부 장관들 줄줄이 기소

등록 2023.01.19 21:41 / 수정 2023.01.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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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사도 재판에


[앵커]
문재인 정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일명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장관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문 정부 초기 인사 책임자였던 조현옥 전 인사수석도 포함됐는데, 검찰은 관련자 추가 기소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법원은 지난해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백운규 /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해 6월)
"현명한 판결을 해주신 재판장님께 감사합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유영민 전 과기부장관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도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임기철 /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지난해 10월)
"촛불 정권이 들어섰는데 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저한테 해서…"

검찰은 이들이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공공기관장 19명에게 사직을 강요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문 정부 초기 인사책임자였던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과 인사비서관도 관여했다고 보고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블랙리스트' 관련자 기소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019년 고발장을 접수한 지 3년 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나올 경우 추가 수사를 검토할 수 있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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