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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尹에 공개 사과…설 연휴 중 출마 가능성

등록 2023.01.20 21:16 / 수정 2023.01.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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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여론 조사를 실시하면 주요 부분을 요약해 드리긴 합니다만 사실 훨씬 더 많은 항목을 조사합니다. 그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요 그래서 이번 여론조사를 더 상세히 들여다본 김하림기자를 스튜디오로 불렀습니다. 김 기자,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전 의원 출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상당한데 출마를 강행 할까요?

[기자]
저희 조사에선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설 연휴 이후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겠다"며 사실상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는데요. 현재로선 출정식이나 토론회 등을 통해 자신이 소위 '비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대가 진행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다른 후보를 돕는 방안까지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놓고 또 한번 선택을 할 여지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나 전 의원이 조금 전 사과문을 냈다고요?

[기자]
나 전 의원은 3시간 전쯤 자신의 해임 결정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꺼라 말했던 것은 불찰이라며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내일 새벽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메시지를 낸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 역시 출마와 관련지어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나 전 의원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고만 했는데요.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출마 명분으로 내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로 '왜곡된 보고'는 없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기 때문에 나 전 의원 입장에선 이 문제를 매듭짓지 않고선 '비윤' 프레임에서 벗어나는게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최근 당권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수사는 정당하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군요?

[기자]
네, 지난해까진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치보복성이라는 여론이 많았는데 올해 들어 정당한 수사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인지 이 대표는 단일대오를 강조 하고 있는데요, 당 내부에선 2월을 기소 시점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을 고심중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보신 것처럼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임시국회까지 열어 놓고 방탄에 몰두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점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평가 부분에서 노동개혁과 달리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꽤 높더군요

[기자]
네. 반대가 56%로 조사됐는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추진중인데, 국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퇴임 후 연금을 포기하겠다고 까지하면서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죠. 연금개혁은 노동개혁과 함께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고, 윤 대통령의 개혁의지도 확고한만큼 반대 여론에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런게 다 이번 설 연휴 밥상머리 메뉴로 오르겠지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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