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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마스크 개학' 기대반 우려반…"학습 도움"↔"면역력 약해"

등록 2023.01.23 21:22 / 수정 2023.01.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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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뒤 가장 큰 변화는 3년여간 써왔던 마스크를 벗는 일이죠. 우리 학생들은 이달 말 개학하게 되면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수업을 하게 됩니다. 노마스크 수업이 아이들 학습에 도움될 거란 기대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안전을 생각하면 시기상조란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독감이 유행인 것도 학부모 불안을 키웁니다.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생각을 이태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 부모님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신이 납니다.

최서연 / 경기도 구리시 (초등학교 3학년)
"선생님 얼굴도 잘 보이고, 친구들 얼굴도 잘 보이고, 답답하지 않고 상쾌할 거 같아요."

노마스크 수업이 언어발달과 학습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를 하는 학부모들도 많습니다.

박성희 / 서울시 상계동 (초등학생 학부모)
"수업하는데도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선생님 말씀도 더 잘 듣고 발표도 더 편하게 할 수 있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조수진 / 경기도 안양시 (초등학생 학부모)
"걱정이 조금 앞서는 것 같네요.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옮기지 않을까…."

김희숙 / 서울시 중계동 (초등학생 학부모)
"독감이 많이 돌고 있거든요. 마스크를 벗는다? 아직은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입니다.

교육부는 학생이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합창 등 비말이 생길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권고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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