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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설 민심 '아전인수'…野 "검찰 독재 너무해"↔與 "이재명 방탄 분노"

등록 2023.01.24 21:14 / 수정 2023.01.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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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번 주가 운명의 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은 토요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민주당내에서 이른바 '플랜 B'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그 역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이번 연휴기간 중 전해 들은 설 민심은 어떤 것이었는지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는 게 설 민심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검찰 독재의 칼부림이 온 나라를 휘젓고 있습니다.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입니다."

또 '난방비 폭탄'과 '말 폭탄' 비판이 많았다면서 가스값 급등과 순방 중 나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발언'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심을 압축하면 '정부는 존재하는가'인 것 같습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 이런 게 거의 바닥 수준…."

그러면서,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때 제안한 30조 원 규모의 민생 프로젝트를 위해, 입법과 추경도 검토하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이 대표의 불법리스크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는 빼놓고 들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재명 범죄리스크에 대한 국민 비난의 화살을 현 정부로 돌려보려는 설 민심 왜곡 간담회일 뿐…."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대공수사권 무력화가 만든 간첩 사건과 야당의 이재명 방탄에 대한 분노로 가득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프레임을 잡아서 이 대표의) 범죄 혐의들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하는 시중의 설 민심…."

또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예비비 편성을 요구한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가스 가격이 2~3배 올라갈 때 13%밖에 인상하지 않았다"며 "모든 부담을 윤석열 정부에게 떠넘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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