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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中으로부터 날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등록 2023.01.25 08:28 / 수정 2023.0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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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회고록 파장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으로부터 날 지키려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던 폼페이오 전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에 쓴 내용인데요. 2019년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회동 당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내줄 시간도, 존경도 없었다는 것도 회고록에 담겨있습니다. 국제사회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남북미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판문점 회동'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2019년 6월 30일)
"정말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최근 회고록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은 회동에 참여하기 위해 나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만 만나기를 선호했고, 문 대통령에게 내줄 시간도 존경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을 필요로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내 미국인들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인들은 한반도에서 미국의 미사일이나 지상 전력이 증강되는 것을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외치며 테이블을 내리쳤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을 "피에 굶주린 징그러운 놈" "언제나 쇼맨"이라 부르면서, 키가 165cm인 김 위원장이 키높이 구두를 신은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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