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최근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정부의 소액 에너지바우처 예산을 대폭 늘려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신속하게 해줄 것 정부·여당에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 협의해 소액이나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난방비 조율이 가능하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신년 기자회견 당시 언급한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그중 5조 원 규모의 '핀셋 물가 지원금' 속에 에너지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폭등으로 국민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을 정부 당국자들이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