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운항 재개에도 제주공항 '북새통'…임시 41편 투입도 역부족

등록 2023.01.25 21:05 / 수정 2023.01.25 22: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강풍과 눈보라로 여객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던 제주공항이 오늘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약 승객들과 어제 결항으로 발이 묶였던 탑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공항이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항공사들은 임시 항공기 41편을 투입해 사람들을 실어 날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 발권창구마다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바닥에 자리를 잡고 실시간 비행기 표를 검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제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제주도에 발이 묶인 사람들은 이른 새벽부터 공항을 찾았습니다.

배유근 / 대구 달성군
"어제 복귀하는 일정인데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오늘 아침 8시에 와서 대기표를 받기 위해..."

제주공항에서는 오늘 아침 7시 30분 김포행 비행기를 시작으로 국내선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예정된 230여 편의 제주발 국내선 외에도, 어제 결항된 승객 수송을 위해 항공기 41편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승객을 위해 김포공항의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도 평소보다 2시간 더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승객이 4만 명에 달해 임시 항공편으로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상균 / 서울 강남구
"대체 항공편이 문자로 연락이 왔거든요. 조금 더 빨리 가야 해서 빠른 편 알아보려고..."

풍랑 경보가 내려져 통제됐던 바닷길도 정상화되면서 제주발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