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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긴급점검에도 속수무책…中 해커 "2천여곳 추가 해킹할 것"

등록 2023.01.25 21:24 / 수정 2023.01.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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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킹비상②] "독자 서버로 위험 낮춰야"


[앵커]
이번 해킹은 앞서 잠시 짚어드렸듯, 사전에 예고된 해킹이었습니다. 설 연휴엔, 장관까지 나서서 대비태세를 점검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해킹 그룹은 현재, 2천여곳의 추가 해킹을 예고한 상탭니다. 대규모 해킹을 막기 위해선 앞선 대응은 뭐가 문제였던건는지, 앞으로 대책은 뭔지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해킹 그룹 '샤오치잉'은 지난 7일 한국을 상대로 데이터 유출 작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설연휴 기간 장관까지 나서 사이버 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에 돌입했지만, 21일 대한건설연구원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12개 기관이 해킹되는 동안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킹된 홈페이지들은 소규모의 영세한 곳"이라며, "취약점을 알렸지만 대응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
"복구 시점을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게 공공기관이면 또 국정원이나 교육부 소관일 수도 있고…."

특히 이들 홈페이지는 모두 하나의 서버를 공동으로 이용해 해킹에 더욱 취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자적인 서버를 이용해야 해킹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공병철 / 한국사이버감시단 이사장
"(지금은) 하나가 뚫리면 다 뚫리는 거죠. 독자적으로 쓰게 되면 비용은 늘더라도 이제 공격은 안 당하겠죠 그것밖에 답은 없어요."

해킹 그룹은 앞으로도 정부기관과 언론사 등 홈페이지 2000개를 해킹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추가 해킹을 막기 위해 중요 정보가 담긴 홈페이지는 독자 서버를 구축하는 등 보안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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