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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언제 다 치우나"…아파트마다 '명절 쓰레기' 한 가득

등록 2023.01.25 21:29 / 수정 2023.01.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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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은 4일 연휴에다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뒤 첫 설이어서 대면 접촉도, 이동도 많았는데요, 연휴 뒤, 선물 포장재 등 각종 폐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올해도 어김없이 쓰레기와의 사투를 벌이게 됐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활용 폐기물센터. 재활용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쌓였습니다.

하루 동안 관할 지역에서 나온 쓰레기만 60톤.

재활용센터 직원
"선물 뭐 이런 거 뭐 내놓고 케이스 이런 거 내놓고 하니까. 이거는 많이 쌓인 것도 아니야."

인근 아파트에도 미처 치우지 못한 각종 포장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 아파트 한 동에서 배출된 종이류 쓰레기입니다.

평소엔 이 커다란 마대 자루 하나 정도였는데 연휴가 끝난 오늘은 무려 3개 자루가 꽉 찼습니다.

경비원
"이거 엄청 나게 많아요. 다 펴면 어깨 높이만큼 올라오는 게 다 꽉 차."

명절이면 평소보다 30% 이상은 더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도 골치입니다.

이은옥 / 강서구 가양동
"명절에 먹는 게 많잖아. 반찬 음식에서 그 음식 쓰레기도 두 배 나오지."

대로 구분 되지 않는 재활용도 문제입니다. 재활용이 되는 포장지와 아이스팩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나뒹굽니다.

아파트 주민
"그냥 다른 사람이 버린 것 보고서 그냥 비슷하게 버리는 거예요. 저건 분리수거라고 볼 수도 없어요."

명절마다 반복되는 쓰레기 문제에, 과대 포장 제한과 처리 기준 강화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이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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