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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민들 '한 잔'도 부담…수입맥주·소주·양주까지 줄인상

등록 2023.01.25 21:43 / 수정 2023.01.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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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수입맥주를 시작으로, 소주와 양주까지 술값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술 한잔, 또, 퇴근길 술 한잔이 어려워지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한 곳에 가득 진열된 수입맥주. 대게 500mL 한 캔에 3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다음달부터 가격이 오릅니다.

수입맥주 1위인 하이네켄이 다음달 10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상할 예정이고, 다른 주류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
"1위 업체가 오르면 대부분 같이 오르기는 하거든요. 수입 원가도 오르지만 내부적으로도 수입하고 와서도 인건비나 이런 것들도…."

국산 맥주와 소주도 가격 인상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소주병 가격이 기존 180원에서 220원으로 큰 폭으로 오른데다가,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리터당 30.5원 인상되기 때문입니다.

그간 주류업계가 세금이 오를 때마다 출고가를 올려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 소비자들은 당황스럽습니다.

박지우 / 서울 용산구
"평소에 소주랑 맥주 많이 먹는 편인데, 4캔 만원에서 만 천원으로 오른 걸로 알고 있거든요. 더 오른다고 하면 좀 부담될 것 같아요."

고물가 현상이 세계적 문제인 만큼 양주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조니워커와 발렌타인 등 양주 가격이 10% 넘게 오른데 이어, 맥켈란 등도 다음달부터 가격이 오를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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