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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력수급 오늘이 고비될 듯…최대 수요 역대 2번째 기록 전망

등록 2023.01.26 07:36 / 수정 2023.01.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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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어 난방 수요는 치솟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설 연휴가 끝나고 조업을 재개한 공장 등의 전력수요까지 늘면서, 오늘 전력 수급이 고비를 맞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전력 수요는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92.1GW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한파와 폭설이 겹치며 최대 전력량이 94.5GW를 넘었던 지난해 12월 23일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오늘 전력수요가 역대 두번째 기록을 세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강추위로 인한 난방수요 급증 때문인데, 변수는 또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공장 등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산업체 전력수요도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63.8GW였던 전력 수요는 연휴가 끝난 후 둘째 날 82.6GW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력수급이 오늘 고비를 맞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늘 공급 예비력은 11.2GW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게 전력거래소 계산이지만, 일부 발전기가 고장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전력 수요가 몰리는 오전 9시~10시와 오후 4시~5시 사이 전기를 아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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