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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난방비 이어 전기료·대중교통·택시요금 줄줄이 오른다

등록 2023.01.26 21:22 / 수정 2023.01.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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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비상①] 공공요금發 고물가 온다


[앵커]
'난방비 폭등'으로 고지서 보기 겁난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가스와 전기 요금에 이어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이서 물가 인상 체감은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합니다만, 문제는 저소득층이 받을 충격이겠죠.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에서 빈대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상필씨. 급격히 오른 가스비 때문에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전기요금 추가 인상까지 앞두고 있어 고민이 깊어집니다.

한상필 / 광장시장 상인
"(가스요금이) 한 2배정도 더 뛰었죠. 장사 해가지고 남는 것도 없고 그거 다 내고 나면 일당도 없어요."

실제 이번달 도시가스요금은 1년 전에 비해 38%가 올랐습니다.

이마저도 1분기에는 물가상승을 우려해 동결됐지만, 2분기 상당 폭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5.1%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는데, 전기 가스 수도 등 의식주에 필수적인 공공요금의 상승률은 12.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전국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다음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되고,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300~400원 올릴 예정입니다. 

한정란 / 경기도 남양주시
"물가도 오르고 모든 전기 요금 다 오른 상태에서 버스 요금 전철 요금마저 오르면은 정말 저희는 어렵습니다."

특히 전체 지출에서 공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취약계층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취약계층의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재정에서의 선별적인 지원 역시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물가로 시름하는 가계에 공공요금발 추가 충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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