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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28일 검찰 출석…'배임·부패방지법' 놓고 공방 예상

등록 2023.01.27 21:02 / 수정 2023.01.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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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또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습니다. 이번엔 성남지청이 아니라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합니다. 검찰 조사를 받는 의혹도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이 아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입니다. 내일 서초동 검찰 청사 주변은 하루종일 시끌시끌 할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검찰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검찰도 내일 조사를 앞두고 분주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이재명 대표 조사를 담당할 반부패수사 1부와 3부 사무실은 제 뒤로 보이는 중앙지검 6층과 10층에 있습니다.

이 대표 조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 대부분 불을 환하게 켜고 있습니다. 

검찰은 10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최종 점검하면서 쟁점 사안을 정리중입니다.

수사량이 방대했던 만큼, 이 대표 측이 동의하면 저녁 늦게까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오전 10시 반에 출석해 30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내일 조사 과정에서도 조사 시간과 횟수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진 전망입니다.  

[앵커]
검찰이 내일 집중적으로 조사할 이 대표의 혐의는 뭔가요?

[기자]
검찰이 중점 추궁할 혐의는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 두 가지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최종결재권자였던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78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 등을 두지 않아 성남시에 피해를 끼쳤다는 게 배임 혐의의 핵심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인데요. 이 대표 측근이 서판교 터널 개통과 공모지침서 등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에게 제공했고, 이를 이 대표도 알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가 5500억원을 환수한 성공적인 사업이었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중앙지검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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