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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캐나다, G7 첫 '금리 동결' 시사…글로벌 긴축 끝 보이나?

등록 2023.01.27 21:42 / 수정 2023.0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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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의 사태의 끝이 이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려고 잔뜩 풀었던 돈을 금리 인상으로 회수해오던 전 세계의 긴축 행렬도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G7 국가 중 최초로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겁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5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캐나다 중앙은행.

지난 10개월 간 연 0.25%에서 4.5%까지 숨가쁘게 끌어올렸는데, 이제 기준금리 동결의 수순에 들어섰습니다. G7 국가 중 처음입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 (현지시간 25일)
"기준금리 4.25% 포인트 인상의 누적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미 연준도 금리 인상에 곧 제동을 걸 거란 관측이 조금씩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7.5%에서 3.2%까지 떨어졌고,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10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올 하반기엔 물가상승률이 3%대로 떨어질 거란 전망 속에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은 -0.4%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원유 가격이 안정되고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최근에 물가가 좀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진단이 확산되는 가운데, 고금리 여파는 뒤늦게 나타나는 만큼 경기 침체의 우려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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