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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출석한 이재명 "정적 제거 위해 국가권력 사유화"

등록 2023.01.28 19:00 / 수정 2023.01.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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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야당 대표가 각각 다른 의혹으로 검찰에 2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장동·위례 사업 의혹의 최종 결재권자로 지목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독재정권" "사법살인" 이란 표현을 써가며 현정부와 검찰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먼저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차에서 내려 민주당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단상에 올라 지지자에게 손도 흔들었습니다.

청사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읽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주십시오.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 그리고 헌정 질서 파괴한 현장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검사'라고 지칭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는 검찰 권력을 이용한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입니다.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고, 대신 SNS를 통해 검찰에 낼 진술서 서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문에서도 검찰이 자신의 사건은 증거도 없이 수사하면서 대통령 가족은 조사도 안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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