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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째 조사받는 이재명 "진술서로 갈음"…사실상 답변 거부

등록 2023.01.28 19:03 / 수정 2023.01.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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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중앙지검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한 뒤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민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제 뒤로 보이는 중앙지검 건물 6층에서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출석해 9시간째인데요, 검찰은 이대표를 상대로 100쪽에 달하는 질문지 내용을 하나씩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성남시에서 이뤄진 개발 사업에서 민간 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이 돌아가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반부패수사 1부가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을 조사했고, 현재는 반부패 3부가 대장동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제출한 33쪽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하면서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답변 여부와 상관없이 준비한 질문은 모두 물어본다는 방침입니다.

애초 검찰는 적어도 이틀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은 하루만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심야 조사를 제안할 수도 있지만, 이 대표 측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대표는 밤 9시까지만 조사를 받고 조서를 열람한 뒤 자정쯤 검찰청사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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