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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케아 광명점 천장서 물 '콸콸'…승강기에 13명 갇혔다 구조

등록 2023.01.29 19:08 / 수정 2023.01.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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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된 한파 때문인지 이런 동파 사고도 있었습니다. 대형 가구 매장인 이케아에서 배수관이 터진 건데요, 누수로 인해 승강기가 멈추면서 13명이 갇히고 이용객들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주차장 바닥엔 물이 흥건하게 고였고, 매장 안 일부 천장에도 물이 흘러내립니다. 

"화장실 물 같아. 똥물 같은데?"

어제 오후 6시쯤 이곳 이케아 광명점에서 배수관 동파로 건물 천장에서 물이 쏟아진 겁니다.

갑작스런 누수로 승강기 2대도 멈춰서 승객 13명이 갇히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최초 신고 포함해서 한 여섯 건 정도 신고가 들어왔고요. (승객들이) 고립돼가지고 저희가 다 구조 완료했고요."

이케아는 누수 사고 하루 뒤인 오늘 개점시간을 늦추고 보수작업을 진행했지만, 일부 주차장과 매장에선 여전히 물이 떨어지는 곳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났던 승강기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혜진 / 목격자
"가족끼리 갔는데 이제 아들이 물이 너무 고여 있어서 발이 젖고 그랬거든요…주차 바닥이 살얼음으로 이렇게 얼고…."

노승현 / 목격자
"갑자기 옆에서 완전 이상한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막 물이 완전 폭포처럼 막 쏟아져서 진짜로 깜짝 놀랐어요."

이케아 측은 피해고객 보상과 재발방지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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