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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마초 18만명분' 재배해 파티룸 영업…고교생 마약 총책도 적발

등록 2023.01.29 19:10 / 수정 2023.01.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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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이 1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법도, 특징도, 변하고 있습니다. 마약 재배부터 판매, 투약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파티룸'도 생겨났는데, 여기에서만 18만명 분의 대마초가 발견됐습니다. 고등학생 마약 판매상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이도구가 즐비한 파티룸 옆 건물을 경찰이 급습했더니, 대마가 포대째 쌓여 있습니다.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금 긴급 체포합니다.}”

재작년부터 수도권 소재 창고를 파티룸으로 개조한 뒤, 대마를 재배해 유통해온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된 겁니다.

피의자가 가족과 함께 재배해온 대마만 5.3kg, 생대마까지 합쳐 무려 1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김종욱 /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재배 공간이 바로 옆이거든요. 그리고 오락 시설이 바로 오른쪽에 있고….”

경남의 한 외국인 전용클럽에선 업주 등 70여 명이 마약 유통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나와! 다 나와!}”

이들을 포함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만 모두 1만 2387명.

전체 마약사범 중 절반 이상이 20,30대로, 청소년 마약사범도 5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선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등 마약 5억원 어치를 유통한 고교생 총책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다크웹 등 온라인 마약 유통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수사팀을 늘릴 계획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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