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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추가조사 필요"↔이재명 "시간 끌기"

등록 2023.01.30 07:47 / 수정 2023.01.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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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토


[앵커]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달초에 다시 출석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 직후 "검찰이 추가 소환를 위해 시간을 끌었다"고 비판했는데, 이 대표가 2차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조사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의도적으로 조사를 지연시켰다는 취지의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8일)
"추가 소환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고 했던 질문 또 하고…."

수사팀은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장기간 진행된 사업의 비리 의혹 사건이라 조사 범위와 분량이 상당히 많고, 최종 결재권자에게 보고되고 결재된 자료를 토대로 상세히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제출한 진술서 안에,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측근' 정진상 전 정책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을 들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내달 초 2차 조사를 위한 출석 가능일자를 여러 개 제시한 뒤, 출석할 때까지 계속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대표가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의 선택지는 구속영장 청구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사건과 위례·대장동 사건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2월에도 임시 국회가 열리는 만큼, 구속영장 청구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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