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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입 초콜릿 봉지에 마약'…마약 밀반입 유통·투약 외국인 26명 구속

등록 2023.01.30 11:10 / 수정 2023.0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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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등으로 위장해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외국인 유학생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네덜란드에서 마약을 밀수해 판매하거나, 이를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26명을 구속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A씨 등은 초콜릿으로 위장한 마약 33억 원 어치를 국제택배로 밀반입했다.

이는 3만3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이들은 SNS를 통해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 노동자나 유흥업소 종사자, 유학생들에게 마약을 팔았다.

마약을 구입한 외국인 B씨 등은 유흥업소에서 투약하거나, 생일파티에서 5~6명이 함께 투약하기도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외국인 마약류 사범이 2018년 596건에서 2020년 1,466건, 지난해에는 1,757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능화하는 범죄 수법에 대처하기 위해 마약 전문수사관을 채용하고, 인터넷 마약류 범죄 추적 특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상 제공: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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