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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직은 어색해요"…3년 만에 노마스크 첫날 대부분 착용

등록 2023.01.30 21:02 / 수정 2023.0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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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해방입니다. 마스크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이나 병원처럼 꼭 마스크를 껴야 하는 곳이 남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우리가 정말 오랜만에 마스크로부터의 해방을 외쳐도 좋은 날입니다. 후련하시지요. 그동안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첫날이어서 어색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해서 자꾸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 풍경부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첫날 출근길 서울역. 대합실 안에 마스크를 안 한 승객이 하나둘 보입니다.

전성현 / 서울 서대문구
"어디 슈퍼나 편의점 같은 데 들어가면 안 써도 되니까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김연진 / 서울 광진구
"마스크 해제됐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디서 정확히 써야 되고 어디서 벗어야 되는지 잘 모르다 보니까…"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제외하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지하철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승강장으로 나오면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지하철 승강장은 물론, 실외 버스 정류장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놓지 못합니다.

홍순익 / 충남 천안시
"(코로나에) 또 걸리면 이제 일하는 것에도 지장이 생기고 하다 보니까 아직 조심해야 할 것 같아서…"

대형마트도... 헬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는 벗었지만,

허윤 / 서울 마포구
"이제 마스크 벗고 운동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쾌적하고…"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이경숙 / 서울 마포구
"고령자 축에 속하다 보니까 고위험군은 좀 더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아서 기간을 두고…"

3년 만에 벗게 된 실내 마스크, 시민들은 감염 예방과 편안함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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