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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이재명측과 소환 일정 조율…"측근 조사할 것 많아"

등록 2023.01.30 21:09 / 수정 2023.0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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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을 계기로 이제 상황은 완전히 정치적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야당이 지금의 국면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한 이상 국회로 체포영장이 넘어와도 막아설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 대표가 앞으로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나온다면 그 역시 최대한 탄압받는 모양새로 끌고 갈 겁니다. 이 점에서 보면 검찰이 비록 칼자루를 잡고 있다고는 해도 쉬운 승부는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 조사 시점 검토에 들어간 검찰의 고민은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당초 이재명 대표 측에게 평일인 내일이나 모레 다시 나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이번에도 당 업무 때문에 평일은 힘들고, 주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토요일 국민보고 대회를 예고한만큼, 이 대표는 빨라야 이번주 일요일, 늦으면 다음 주말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소환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진상 등 이 대표 측근 비위와 관련해 조사할 게 많고, 1차 조사때 이 대표가 낸 진술서도 분석해 추가로 질문할 게 있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무작정 이 대표를 기다리진 않겠지만, 가급적 출석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2차 조사는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이 대표 측에 약속한 428억원 뇌물 존재와, 정진상·김용 등에게 유입된 '대장동팀 자금'이 선거에 쓰였는지, 또 이를 이 대표가 알았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30페이지가 넘는 진술서를 냈고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무익했기 때문에 “진술서로 답을 갈음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대표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질문에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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