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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눈꽃 핀 한라산 설경 '장관'…당분간 한파 없고 낮에는 포근

등록 2023.01.30 21:29 / 수정 2023.01.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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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한라산엔 지난주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내렸는데요,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지며,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낮부턴 북극한파가 물러가면서, 포근함도 느껴졌습니다. 한파 걱정은 당분간 내려놓으셔도 되겠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자락이 새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나뭇가지에 핀 눈꽃과 상고대가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오름 언덕은 눈썰매장으로 변했고,

강원태·홍준우 / 제주시 애월읍
"재밌게 놀아서 추워도 진짜 재밌어요. 오랜만에 썰매 타니깐 너무 재밌어요."

동심으로 돌아가 눈싸움도 하고,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더미에 몸을 던지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겨울왕국으로 변한 한라산의 매력에 흠뻑 빠집니다.

허수진 / 경남 창원시
"육지에서는 이런 눈을 한 번도 못 봤는데, 올해 첫눈을 제주도에서 장관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영하를 맴돌던 기온은 오늘 낮부터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태화강 일대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장두길 / 울산 남구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람도 많이 불고,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서쪽에서 들어온 공기가 한파를 불러오던 북극 냉기를 밀어내, 당분간은 큰 추위 없이 평년기온을 유지하겠습니다.

오는 수요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권까지 오르는 반짝 봄 날씨도 예상됩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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