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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에서 경찰 노린 '자폭 테러'…200여 명 사상

등록 2023.01.31 07:33 / 수정 2023.01.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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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자폭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이번 테러로 최소 50여 명이 숨지는 등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러 후 파키스탄 탈레반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구급차가 줄지어 이동합니다. 구조원들이 사람을 들것에 실어 옮기고, 건물 잔해를 들춰보며 사람이 깔려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구조대원
"폭발 후 현장에 도착했고, 혼란에도 7명을 구출하여 구급차에 실었습니다. 2명은 순교했고, 5명은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어제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 관계자는 "괴한이 신도들 앞쪽에 있다가 스스로 폭탄 조끼를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50여 명이 숨지고 1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현지 경찰입니다.

외신들은 파키스탄 탈레반 사령관인 사르바카프 모하만드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정부와의 휴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보안 경보 발령과 함께 수도로 연결되는 모든 출입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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