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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한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韓 입국규제 연장에 보복

등록 2023.01.31 21:32 / 수정 2023.01.3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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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내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코로나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우리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규제를 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 상황에 따라 입국 규제를 조기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전면 폐지했던 중국이, 내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게만 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성 판정시 격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발 여행객 입국 규제를 한달 더 연장하자 상응 조치를 내놓은 겁니다.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일부 국가가 중국에 차별적인 입국제한 조치를 고수해 유감입니다. 조치에 반대하고, 대등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 정부 보복은 처음이 아닙니다.

우리 정부가 코로나 급증 상황을 우려해,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게 코로나 검사를 하고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자 중국은 한국과 일본만 콕집어 단기비자 발급을 거부했습니다.

무비자 경유를 막는가 하면 해외 단체여행 시범 대상국에서도 한국을 제외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9일 일본에 비자 제한을 풀었지만 한국에 대해선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중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조기에 끝낼 수도 있다고 했지만,

한덕수 / 국무총리
"충분히 우리가 감내하겠다, 괜찮다 판단이 든다면, 2월 28일까지 되지 않더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

비자 발급은 국내 문제라며 방역 정책을 당분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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