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수사가 이재명 대표를 전방위로 죄어오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놓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주말 대규모 장외 집회에 앞서 오늘은 강경파 의원 40여 명이 국회 본관에서 밤샘 농성을 한다고 하는데, 여당은 "이재명 방탄에 몰두해 파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 첫 공개 회의를 열고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끝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특검을 반드시 관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소속 의원들도 국회에서 '특검 수용'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김건희 여사 관여 의혹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리고 특검법을 반드시 제정하기 위한"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도 발의하기로 했는데, 강경파 의원 41명은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밤샘 토론을 하면서 세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부는 총동원령을 내린 4일 장외 집회에 앞서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조응천 의원도 "(장외투쟁은) 긴급 최고위가 아닌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게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SBS 김태현의 정치쇼)
"(여당과 대부분의 언론이) 우리 당 전체가 나가서 방탄보호막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나올 것 같아요"
여당은 "당 대표의 개인비리에 당의 운명을 건다는 건 민주당이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이라는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정부와 검찰을 공격하며 방탄을 위한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해봤자, 진실은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가려지게 됩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