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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安측 "장제원 전화왔다"…장제원 "마타도어 경고전화"

등록 2023.02.01 21:20 / 수정 2023.02.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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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安, 윤심 팔지마라"


[앵커]
안철수 의원 측이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통화를 근거로 이른바 '김장연대는 금이 갔고, 윤심도 김기현 의원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양측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비난 수위가 도를 넘었으니 자중하라"는 경고 전화를 제멋대로 해석했다며 반발했고, 대통령실도 안 의원 측의 이른바 '윤심 마케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단은 안철수 캠프의 김영우 선대위원장이 거론한 김기현-장제원 연대 균열론입니다.

김영우 / 前 국민의힘 의원
"(장 의원이) 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걱정이 많더라고요. '김장 연대 없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인간적으로 좀 섭섭하기는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안철수 의원까지 직접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김장 연대' 그 내용이 과연 맞는 내용인지, '윤심'이라든지 많은 게 사실과 다를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안 의원 측이 사적인 통화를 왜곡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의원측이 도를 넘는 마타도어를 해 자중하자고 항의전화를 한 걸 마음대로 왜곡한 것"이라며 "내가 윤 대통령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안 의원 캠프를 겨냥해 "대통령을 팔아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안철수 두 후보는 나란히 대구를 찾았습니다.

전당대회가 100% 당원 투표로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는 당원 비중 20%가 넘는 TK표심을 잡기 위해 집중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후보는 자꾸 윤심 팔이 하시는 것 같은데, 당당하게 안철수의 상품으로 승부하시도록 하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결국은 그러면 이제 남아 있는 후보들 중에서 누가 더 득표력이 있는가, 누가 더 확장성이 있는가…."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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