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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화영 '핵심 연결고리' 부상…李 "소설 갖고 자꾸 그러나"

등록 2023.02.02 21:19 / 수정 2023.02.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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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씨는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돈을 보냈다'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소설"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명확한 물증을 찾아내지 못 하면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진실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고, 이 전 부지사 역시 이 모든 사실을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김 전 회장의 진술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이어서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전 회장은 자신이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800만달러를 보낸 걸 이재명 대표도 알 것이라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모두 보고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북한 김성혜 아태위 실장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사업을 위해 500만 달러를 지원해 달라"고 했고, 이 전 부지사가 "500만 달러가 대수냐"며 지원을 요청했다고도 검찰에 털어놨습니다.

한 달 뒤 중국에서 북한 측 인사를 만나 송금을 약속한 뒤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는데, 이 전화를 연결해 준 것도 이 전 부지사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난해 3월 대선 이후 이 전 부지사에게 "방북을 못하고 대선도 졌다"며 대북 송금 사실을 상기시키자 자신을 달랬다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전히 대북 송금을 포함해 김 전 회장과의 관계를 부인하는 상황.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지 마시죠."

하지만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두 사람 사이 '핵심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에 관련 보고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 이 대표는 제3자 뇌물죄로 조사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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