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오세훈-전장연 단독 면담…'탈시설' 입장차만 확인

등록 2023.02.02 21:34 / 수정 2023.02.02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3일 시위 중단 여부 발표"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장연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 시장은 시위로 인한 지하철 운행 지연은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자제를 요청했지만, 전장연 대표는 정부에 예산 증액을 건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내일 지하철 시위 중단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공개 면담자리 앉았습니다.

오 시장은 지하철 시위 자제를 요청하면서 전장연이 사회적 강자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하철을 84번 운행지연을 시키셨습니다.이건 철도안전법에 분명히 엄청나게 위반되는 중범죄입니다."

이에 대해 박대표는 서울시가 그동안 지하철 리프트 설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경석 / 전장연 대표
"서울시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어요. 장애인이 리프트를 타고 가다가 떨어져 죽었는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장연 시위의 배경이 된 '장애인 탈시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서울시는 1조 3천억 규모의 장애인 예산의 70~80%가 탈시설 관련 예산이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전장연은 중앙정부가 관련 예산을 더 편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기획재정부와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와 전장연의 단독 면담은 상대방의 요구에 답하지 않은 채 50분만에 끝났습니다.

박대표는 공개 면담이 끝난 뒤 지하철 시위 중단 여부는 내일 아침 예정된 선전전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