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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딸 자소서 직접 작성"…아들 입시비리도 유죄 인정

등록 2023.02.03 21:04 / 수정 2023.02.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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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전 장관 혐의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도 대부분 유죄로 결론났습니다. 하지도 않은 인턴십 활동서와 봉사활동 기록을 만들어주고 시험을 대신 쳐주는가 하면 딸의 대학원 입학 자기소개서를 사실상 작성해줬다는 검찰의 주장을 법원은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어서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은 조국 전 장관의 아들과 딸이 입시 때 제출한 서류들 둘러싼 비리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속여 제출했다고 봤습니다.

그렇게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합격했고, 입학 후 치러진 온라인 시험도 아들이 사진을 찍어 보내면 문제를 대신 풀어준 혐의도 인정됐습니다.

법원은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을 사전에 담당 교수에게 승인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후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에도 허위 장학증서와 인턴 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법원은 판단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등 입시 비리에도 가담한 것으로 인정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입시 비리 유죄 판결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입시 비리 의혹 관련해서도 유죄가 선고 되었는데…)…"

재판부는 충북대 로스쿨에 제출된 최강욱 의원 명의의 인턴 활동 확인서는 조 전 장관이 몰랐을 수 있다면서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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