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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실형 선고에 '한숨'…또 다시 둘로 나뉜 서초동

등록 2023.02.03 21:07 / 수정 2023.02.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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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없다" vs "구속"


[앵커]
조 전 장관은 실형이 선고되자 천장을 보며 한숨을 쉬기도 하고, 표정을 찡그린 채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법정 밖을 나와서는 취재진 앞에서 "유죄가 난 부분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초동은 또다시 둘로 나뉘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법정 밖 풍경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재판부가 징역 2년의 유죄 판결을 내리는 동안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때때로 표정을 찡그리고 고개를 떨구기도 했습니다.

선고 이후 재판부가 퇴정하자, 추가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토닥이며 위로도 했습니다.

법원을 나올 땐 혐의 8~9개가 무죄가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저는 사모펀드에 대해선 기소조차 안 됐고, 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도 사모펀드 관해선 거의 모두 무죄를 받았습니다."

재판을 전후해 서초동 일대는 조국 지지 세력이 모여 집회를 벌였습니다.

"조국은 죄가 없다! 김건희가 죄가 있다!"

법원 앞에는 이렇게 지지자들이 모여 1시간 동안 선고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세력도 맞불 집회를 열였습니다.

"조국 구속! 조국을 구속하라!"

약 3년 전 대한민국을 두 동강 냈던 상황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1심 선고로 '조국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사회를 둘로 나뉘었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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