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셨듯 고물가에, 공공요금 폭등까지 우리는 실생활에서 경제 위기를 체감하고 있죠. 이 같은 위기의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수출 부진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실제,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사상 최대인 127억 달러에 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셨습니다. 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독려하고, 올 상반기에만 예산 9천억 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달 연속 수출 감소, 11개월 연속 무역적자 발생. 수출 비상 상황을 인식한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장관들이 직접 나서 수출을 챙기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장관급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신설하여 격주로 업종별 수출·투자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히 산업부는 올해 수출 지원 예산의 3분의2인 9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업과 협력해 수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올해 10대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보고 보증, 대출 등 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역대 최대인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해 보증지원 등에 나서고, 제조업 연구개발 투자에 81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을 추진합니다.
이창양 / 산업부 장관
"세계경제 여건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하반기에 경제 회복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수출 68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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