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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개발 현장서 4~5m 팠더니 유골 30구 무더기 발견

등록 2023.02.03 21:27 / 수정 2023.02.0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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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유골 30여 구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유골이 적어도 40년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정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현장, 어제 오후 2시 반쯤 유골 3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유골은 굴삭기로 땅을 파다 발견됐는데, 관이나 유류품의 흔적은 없이, 땅 4~5미터 아래에 뭉쳐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사장 관계자
"굴착을 하는 협력업체가 있는데, 협력업체가 최초로 발견하고. 신고를 한거구요."

추정 사망 시점은 적어도 40년 전.

경찰 관계자
"뼛조각이 많이 나 있고 그러고 하니까. 그래도 그건 적어도 한 추정으로는 40년 이상 됐다…"

문화재청과 구청도 조사에 나섰는데, 사인은 자연사는 아니고 특별한 상황이 벌어져 한꺼번에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청 관계자
"연령이 다해서 그러니까 죽은 그런 유골은 아닌 것 같다. 6.25 전쟁이나 이런 거로 이제 추정은 한다고 하더라고요."

유골을 수습해 안치실로 옮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과 사인 분석을 의뢰하고 추가 유골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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