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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뒤흔든 '챗GPT', 사용자 1억명 돌파…유료화까지 선언

등록 2023.02.03 21:43 / 수정 2023.02.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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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네이버도 뛰어들어


[앵커]
인터넷 채팅으로 질문을 하면 신박한 답을 내놓는 인공지능 '챗GPT'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자신있게 유료화까지 선언했는데, 구글, 네이버 등 대형 포털사이트도 유사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에 대한 동화를 써달라고 입력하자, 몇 초만에 A4용지 한 쪽 분량의 동화를 뚝딱 내놓습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오픈AI에서 만든, 인공지능 채팅 '챗GPT'입니다.

댄 슈바르츠 / 미 미네소타주립대 로스쿨 교수
"놀랍도록 강력한 도구입니다. 많은 분야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사람과 비슷한 답변 능력에 관심이 쏠리면서, 출시 두 달만에 월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비교해 월등히 빠른 가입 속도입니다.

그러자 챗GPT는 품질이 개선된 유료 버전을 월 20달러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대형 포털들도 인공지능,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과 중국 1위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챗GPT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네이버도 올 상반기까지 관련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수연 / 네이버 대표
"올 상반기 내로는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 '서치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챗GPT는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벌인 구글 '알파고'에 이은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평가됩니다.

20여 년간 독보적 검색 도구였던 포털사이트 자리에 인공지능 챗GPT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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