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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강인 몸값이 이렇게나 높나"…바이아웃 금액이 403억원

등록 2023.02.03 21:47 / 수정 2023.02.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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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진출의 걸림돌


[앵커]
겨울 내내 이적설로 뜨거웠던 이강인이 결국 소속 팀, 마요르카에 남게됐죠.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소속 구단에 지급하는 돈, 이른바 바이아웃 금액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403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강인 데려가고 싶으면 4백억 내놓으라는 건데, 웬만한 구단은 선뜻 지불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훈련장의 이강인은 평소와 똑같습니다.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볍게 밀치며 장난도 칩니다.

이적 시간 마감 직전의 리그 경기에서도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 가로채기는 물론 특유의 정확한 롱패스를 선보이며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브라이턴 등 EPL 구단은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마요르카 구단에서 못을 박았습니다.

파블로 오르텔스 / 마요르카 단장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 선수입니다. 프로 정신이 뛰어나고, 우리와 함께 정말 잘 뛰고 있어요."

발목을 잡은 건 이강인을 데려갈 수 있는 금액, 일명 '바이아웃' 조항입니다.

당초 알려진 1700만 유로를 뛰어넘는 3000만 유로, 우리 돈 403억원이 실제 금액으로 드러났습니다.

리그 중간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3000만 유로는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현재 가장 각광 받는 수비수인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이 4800만 유로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적이 무산된 이강인, 이제 몸값이 아깝지 않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이틀 뒤 리그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데, 이강인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세 번 맞붙어 1골 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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